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공사 완공 후 소음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을 위해 '기존 수직 4m'의 방음벽을 6m로 높이고 아파트와 차도간 거리에 따라 2m~5.5m 높이의 꺽기형 방음벽을 차도를 향해 시공할 계획이다.
이는 도시미관과 주민들의 조망권 요구 등을 고려한 것으로, 꺽기형으로 방음벽을 설치할 경우 15m 높이의 방음벽 설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해당 계획안은 서울시 주요 시설물의 디자인과 설계를 심의하는 도시환경 디자인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남겨두고 있으며,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5월부터 공사가 착공된다.
도시환경 디자인위원회는 주변 조망 등을 고려해 방음벽을 높지 않게 설치하라고 권고해 왔다.
시는 노원구 공사구간인 3공구 400m 구간에 우선적으로 개선된 방음벽을 설치한 후 주민들의 반응에 따라 2015년 말까지 총 3km구간(1,2,3공구 포함)에 걸쳐 방음벽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 외에도 저소음아스팔트포장 시공과 심야 시간대 과속감시카메라 등을 설치해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최대한 막겠다는 방침이다.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는 총 6.85km의 노원구 월계1교~의정부 시계 구간을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로 총 38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확장공사 사업은 LH주택공사의 분담금 납부지연과 국비 편성 축소 등으로 2012년도 예산에서 90억원 밖에 지원받지 못했다.
서울시는 내년도 사업비로 예산 90억 보다 511억원이 증가한 601억원을 배정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5-12 16: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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