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폐기되는 휴대폰의 40% 이하만이 재활용돼 부적정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 및 소중한 자원의 국외 유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휴대폰 제조사 및 판매업자에 의해 재활용되는 폐휴대폰이 2012년 기준 약 655톤으로 2011년에 비해 소폭 증가(약 36톤)했으나 여전히 출고량 대비 약 20% 수준에 불과하다고 15일 밝혔다.
폐휴대폰 재활용은 이른바 '도시광산' 사업에 핵심이다. 또한 자원순환차원에서도 희소금속과 귀금속이 쓰이는 폐휴대폰을 재활용하는 것은 국익에도 큰 도움이 된다. 폐휴대폰 한 대에 포함된 희소금속 등의 가치를 따지면 약 2,500원 정도다.
그간 환경부는 휴대폰 제조사 및 판매업자와 협력해 폐휴대폰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폐휴대폰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매년 약 600만대 이상의 폐휴대폰을 재활용하며, 연간 180억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왔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매년 약 2,500만대 이상 판매되는 휴대폰은 매년 약 1,800만 대 이상이 폐기될 것으로 추정되나 이중 40% 정도만 재활용돼 부적정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 및 소중한 자원의 국외 유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소중한 자원으로서 폐휴대폰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고 국민, 환경부, 제조사 및 판매자가 함께하는 적극적인 회수 및 재활용체계 구축 노력을 통해 향후 폐휴대폰의 재활용률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5-12 16: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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