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이하 본부)가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본부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올해 제2주(1월6∼12일)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병원에 외래로 찾아온 환자 1,000명중 인플루엔자 감염의심 환자 수)이 외래환자 1,000명당 4.8명으로 유행 기준인 4.0명을 초과해 주의보를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난 달 16∼22일사이에 2.5%를 시작으로 계속 증가해 이번달 2주째는 17.6%로 검출비율이 껑충 뛰었다.
지역별로는 인천, 광주, 강원, 서울의 인플루엔자 환자 비율이 높은 편이며 인플루엔자 유행의 활동 수준은 수도권·강원권·충청권에서 광범위(widespread)단계이다.
본부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준수하고 기침을 할 때는 손으로 입을 막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보다 먼저 독감 유행 시기에 접어 든 미국의 경우 올 겨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작년 마지막 주 5.6%에서 올해 첫주에 4.3%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유행기준(2.2%)보다 높은 수준이다. 옆나라 중국 북부지역도 독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1-09 15: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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