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지난 17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교수, 환경단체, 관련전문가,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도시 광주 2050 계획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탄소중립도시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계획을 수립한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광주시는 아시아 대표 탄소중립 광주 비전을 설정하고 ▲2020년 온실가스 BAU 대비 40% 감축 ▲2030년 50% 감축 ▲2050년에는 탄소중립 등 연차별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을 위한 10대 프로젝트(신재생에너지의 도시 ▲녹색산업으로 잘 사는 도시 ▲생태순환 도시계획 ▲건축의 도시 ▲녹색공공 교통의 도시 ▲빗물과 샛강의 도시 ▲폐기물 제로 자원순환형의 도시 ▲ 생명의 숲과 푸른길의 도시 ▲저탄소 도시농업의 도시 ▲글로벌 환경협력의 도시 ▲시민과 함께 만드는 거버넌스의 도시)와 52개 구체적인 세부실천 정책과제를 수립했다.
또한 '탄소중립도시 광주 2050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광주 탄소중립 시범도시 특별법(안)’도 함께 제안했다. 이번 최종보고에 참석한 20여명의 교수, 환경단체, 관계전문가들은 탄소중립도시를 만들기 위한 10대 시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광주 탄소중립 시범도시 특별법(안)’ 제정과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 동안 광주시는 지난 2008년 환경부로부터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로 지정된 이후 2011년 도시환경협약(UEA) 광주정상회의, GEO-5 회의, Rio+20 특별세션 개최와 World Bank 기조강연 등에서 ‘도시 CDM’과 ‘도시환경지표’를 주창하며 글로벌 국제환경선도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노력해 왔다.
문용운 광주시 환경생태국장은 “2011 UEA광주정상회의 등 국제환경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도시차원의 온실가스 저감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광주가 세계적인 탄소중립도시로 부상되는데 힘쓸 것”이라며 '광주탄소중립시범도시 특별법’ 제정 등 광주의 탄소중립 친환경도시조성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5-12 16: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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