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국내 전력난 해소와 사업장 그린 전력 사용확대를 위해 최근 울산 본사를 비롯한 국내 4개 사업장에 2.6M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부터 군산 풍력공장 800kW, 음성 태양광공장 700kW, 울산 선암공장 500kW 등 공장 지붕에 2MW를, 이달에는 울산 본사 정문과 공장 건물에 65kW의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이들 설비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사업장 내 신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본격화하게 됐다.
특히 모듈과 인버터 등 주요 기자재들을 자체 생산 제품으로 활용해 자사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고, 최근 가중되고 있는 국가 전력난 해소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했다.
본사를 제외한 각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향후 한국전력에 판매돼 연간 8억5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또 울산 본사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사무실 컴퓨터와 조명 등 생활전력으로 사용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를 확대·설치해 그린에너지 사용 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006년부터 자재나 부품을 살 때 친환경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녹색구매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5-12 16: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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