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아가는 데는 어느 정도 소리가 만들어진다. 말 하는 것에서 부터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주범인 발걸음 소리까지.
평소에는 이런 소음에 대해서 무관심하다가 한번이라도 소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면 이제부터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조그마한 소리에도 신경을 쓰게 될 정도다. 이처럼 소음을 느끼게 되면 생리적, 심리적인 측면이나 생활에 대해 엄청난 방해요인이 된다.
▲ 생리적 영향
소음으로 인한 생리적 영향은 일시적 영향과 장기적 영향으로 구분된다. 일시적 영향은 소음 시간이 짧은 것으로서 이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다면 손끝의 혈관 수축, 혈구수의 변동, 호르몬 양의 변화 등에 영향을 끼친다. 또한 임신 및 출산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위궤양, 소화불량, 심장병, 혈압 항진의 원인이 된다.
장기적 영향은 일시적 영향이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누적되는 것으로 오랜 시간 동안 높은 소음에 노출되면 심리적 스트레스나 고통을 받게 되고, 신경불안증, 현기증 등을 야기하며 심한 경우에는 충동적인 폭력증세가 나타난다.
▲ 심리적 영향
특히 소음은 심리적인 측면에 영향을 준다. 소음은 대화 및 수면 방해, 업무 수행을 방해하는 기능장애와 시끄러움 등으로 느끼는 종합적인 피해정도로 인간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항목 중 하나다.
특히 소리강도에 대한 심리적인 악영향과 정서적인 방해는 소음의 지침이나 기준을 수립할 때 중요한 척도이다. 유럽연합(EU)은 매우 시끄러워하는 주민반응율 20%에 해당하는 소음레벨을 배출허용레벨로 규정했고 40%에 해당하는 소음레벨을 견딜 수 있는 허용레벨로 기준을 삼고 있다.
주로 소음의 심리적인 악영향은 간접적인 영향이며 대개 정서적인 방해로 불안·초조·우울·경악 및 정신집중시 산만 등을 불러온다.
▲ 생활방해
일반적으로 생활방해는 남성보다 여성이 감수성이 높아 더욱 민감하다. 또한 육체작업보다 정신작업쪽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생활 방해에서 으뜸은 수면 방해를 꼽을 수 있다.
또한 소음으로 인한 수면방해는 직접적으로 건강에 관련되기 때문에 소음영향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 사람의 생리주기적인 측면에서 수면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이고 보다 안락한 수면을 취해야만 일상생활에서 사람의 신진대사나 물리적 및 정신적 활동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만약 수면장애가 생길 경우에는 사고력 및 판단력의 저하, 근무능력과 생산력의 저하, 우울증과 소화기능 저하, 고혈압, 운전 중 졸음사고 등과 같은 문제점이 발생한다. 수면방해는 남자보다 여자가, 젊은 사람보다 노인층에 피해가 많이 일어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1-09 15: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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