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 음식물처리기 판매 '급증'

동양/매직(이하 동양매직)은 음식물처리기 'FDD-200'의 지난 1월 판매량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동양매직은 그동안 월평균 약 400대의 음식물처리기를 판매했지만 지난 1월에는 1000대 이상을 팔았다. 음식물 종량제가 화제가 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동양매직 음식물처리기는 국내에서 하나뿐인 냉동보관 방식이다. 열풍건조식, 분쇄건조식, 미생물 발효방식과 달리 음식물 쓰레기를 0℃~-2℃의 얼음 상태로 보관해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또 일반 건조식의 20% 수준인 월 2000원의 전기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영 동양매직 상품기획팀장은 "동양매직 음식물 쓰레기는 8리터 대형 제품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횟수를 4인 가족 기준 10일에 한 번 정도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종량제 시행에 따른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올 한 해 1만 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