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대구시 폐기물 에너지화(RDF)사업 시행자로 낙찰

▲ 대구시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조감도

대성에너지, 대성홀딩스, GS건설 등 5개사 컨소… 완공 후 15년간 운영
열, 전기 생산해 연 251억원 상당 원유수입 대체 효과

대성그룹이 대구시 폐기물 에너지화(RDF)사업 시행자로 선정됐다.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1796억원 규모의 대구시 폐기물 에너지화(RDF, Refuse Derived Fuel)시설 민간투자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22일 대구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에너지, 대성홀딩스, GS건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지난 2008년 11월 대구시에 제안한 이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사업 타당성 및 적격성 검토에 이어,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최종 통과해 시행자 확정 및 실시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대구 RDF시설은 시설은 전체 사업비 규모는 1796억원으로 국비654억원(36.4%), 민간투자비는 1142억원(63.6%)이다. 올 상반기에 착공, 201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대성에너지(시공지분율 18%)와 대성홀딩스(10%), GS건설(40%, 대표사), 화성산업(17%), 대림산업(15%) 등 5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컨소시엄 참가사들이 공동 출자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인 (가칭)대구그린에너지(주)를 설립한다. (가칭)대구그린에너지(주)는 준공 후 15년 동안 시설을 운영하며 컨소시엄사 중 대성에너지가 위탁운영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구 RDF시설은 대구시 방천리매립장 하단부지 50,132m2(약 15,500평)에 건설되어 하루 600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