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음식물처리장 혐오시설 주민반대

6일 달천동 주민 100여명은 충주시청 앞에서 시위를 갖고 시가 추진하고 있는 ‘음식물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을 전면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달천동은 그동안 도축장 등 각종 혐오시설 집중으로 주민들이 고통받아 왔다”면서 “음식물 처리시설의 지역 설치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충주시 행정은 주민들을 위해 시행되야 한다”면서 “주민 주거권을 위한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들이 시에 요구한 사항은 △사업진행에 주민의사 반영 △주민의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결정 보장 △주민 합의사항 문서화 등이다.

또한 구체적으로 마을 도시계획도로 건설, 도시가스 공급, 태양광설치사업 지원,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원 등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는 도시계획도로는 예산을 책정 중이며, 도시가스는 공급업체와 협의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들이 원하는 민간보조사업 중심의 보조금 지원을 위해 이달 중 운영관리조례를 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