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각 구청이 합동으로 오는 15일까지 자동차 공회전 단속에 나선다. 불필요한 에너지와 공회전으로 발생하는 매연을 줄이기 위해서다. 점검 지역은 5개 권역으로 나눠 터미널, 대형백화점, 아파트 단지 등이 주 대상이 된다. 시는 오후 6시부터 10시, 새벽 5시부터 9시 사이에 불시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공회전 제한시간은 휘발유ㆍ가스자동차는 3분, 경유자동차는 5분이다. 단 5℃ 미만(겨울)이거나 25℃ 이상(여름)에서는 냉난방을 위해 10분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제한시간을 넘는 차량 운전자에게는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승용차 1대가 하루 5분씩 공회전을 줄이면 연간 약 43.8L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고 91kg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히며 "서울시 등록차량 중 도심지점교통량(46%)의 50% 차량이 공회전 제한을 준수한다면, 일년에 2만3337toe(석유환산계수)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연료 2만9966ton, 온실가스 6만2321tCO2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효과를 얻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5-07 16: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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