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소음 문제 '일단락'

사천공항 중국전세기 심야시간 운항에 따른 민원 문제가 일단락됐다. 시는 심야 이착륙시 소음발생에 따른 주민 동의서와 대책을 공문서로 만들어 지난 21일 공군제3훈련비행단에 통보했다.

최근 공군 제3훈련비행단은 중국 상해에서 취항하는 전세기 이착륙과 관련해 소음으로 인한 주민 민원을 해결하는 조건을 달아 승인했다.

이는 전세기의 사천공항 도착 시간이 심야 시간대인 새벽 1시인데다 중국 상해로 출발하는 시간도 새벽3시로 결정됨에 따라 주민 민원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에 지난 20일 사천읍과 축동면 주민대표자를 대상으로 '대승적인 차원에서 심야시간대 전세기 취항을 도와 달라'고 협조 요청을 구해 최종적인 동의를 받았다.

시는 소음관련 민원 처리계획, 왕복연료와 예비연료 탑재·운항, 국토해양부 관제사 파견 등도 함께 제출했다.

중국 관광객 숙박문제와 관련해, 사천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남일대 엘리너스호텔 객실 수를 늘리기 위해 호텔측과 협의 중에 있다"며 "객실 증설에 따른 용도변경 허가신청 등 관련 업무를 경남도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4월28일 취항하는 중국전세기는 중국 남방항공 CZ321(179석)이고, 취항 시기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3박 4일 간이다. 올해 운항계획은 4월부터 월 1회 연 8회인데, 부정기선으로 수익성 여부에 따라 지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