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소량지정폐기물 처리서비스' 시행

한강청은 일상생활이나 작업공정 등에서 유해폐기물이 불가피하게 발생되나 배출자가 처리방법을 잘 모르거나 절차가 번거로워 폐기물 처리에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폐기물처리업체와 공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폐기물 발생지역 및 배출자 이동거리 등 배출자의 편의를 고려, 서울 강북, 서울 강남, 인천, 경기 북부, 경기남부 5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한다.

서울 강남, 경기북부지역은 4월 첫째주 목요일부터 우선 실시하고 나머지 3개 권역에 대해서는 5월 첫째주 목요일부터 확대 실시한다.

우선 실시하는 서울강남권은 한강유역환경청(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231번지)에서, 경기북부지역은 동두천 종합운동장(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70)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확대 실시되는 5월부터는 서울강북지역은 중랑하수처리장(서울특별시 성동구 송정동73), 인천지역은 승기하수처리장(인천 연수구 동춘동), 경기남부는 이천시 위생매립장(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용 대상자는 학교, 가정, 소규모 공장 등으로 지정폐기물처리계획 확인증명 대상이 아닌 배출자(월평균 50㎏ 미만 발생)이며 대상 폐기물은 폐유, 폐유기용제, 폐페인트, 폐시약(폐산, 폐알칼리)으로 처리비용은 배출자(kg당 600원)가 부담한다.

이용절차로는 배출자가 스스로 폐기물을 우리청 등 수거장소까지 운반해오면 현장에서 폐기물의 포장상태, 종류, 양 등에 대하여 폐기물처리업체 담당자의 확인을 거쳐 폐기물 인계 후 처리비용을 정산하고 폐기물 처리확인서(영수증)를 발급받게 된다.

배출자는 폐기물 운반 때 유출 등으로 인한 환경 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강청은 이 제도가 소량폐기물 배출자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하는 만큼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폭넓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