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8·9급 공무원 선발 확대

경기도는 사회복지 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 등을 위해 올해 8·9급 공무원을 애초 계획보다 506명 더 채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의 8·9급 공무원 채용인원은 1804명에서 2310명으로 증가했다.

도는 12일 이런 내용으로 '2013년 제1회 경기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 시행계획'을 변경해 공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사회복지 직렬의 채용 예정인원이 125명에서 298명으로 173명이 늘었고 일반 행정직은 171명, 기타 직렬은 162명이 각각 증가했다.

시·군별 증원 인원은 부천 56명, 의정부 52명, 남양주 47명, 고양 38명, 안산 30명, 김포 30명, 용인 26명, 안성 25명, 오산 23명, 이천 22명, 여주 21명 등이다.

도는 사회복지직 대부분이 여성공무원들이어서 출산 및 육아휴직으로 인한 결원이 심각하다며 증원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도내 사회복지직 공무원 2029명 가운데 육아휴직자는 299명(14.7％)이나 됐다. 하지만 채용은 236명에 불과해 63명의 결원이 발생했다.

도 관계자는 "사회복지 공무원의 결원이 발생하면 적시, 적소에 대체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도 단위의 인력풀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종합격자는 11월 8일 발표돼 임용예정기관별로 일선에 배치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도 시험정보 홈페이지(http://exam.gg.go.kr)를 참조하거나 도청 인사과 고시팀(031-8008-4040, 404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