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아도, 그 뒤치다꺼리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음식을 만들고 먹을 때까지는 좋았는데, 남은 음식물 쓰레기들이 한데 섞여 있으면 그 광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역이다. 날이 추울 때는 그나마 괜찮지만, 조금만 더워지면 금세 음식물 쓰레기는 부패되고 악취를 풍긴다.
가정, 식당, 교회, 회사 등에서 이같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단순히 ‘귀찮음’ 혹은 ‘더러움’을 넘어 처리비용과 환경오염 등 ‘사회적 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해마다 증가해 2012년 기준 1만7천톤에 이르렀고, 전체 음식물의 약 7분의 1이 버려지면서 연간 약 25조원을 낭비하고 처리 비용만도 연간 8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때문에 우리나라도 “버린만큼 돈을 내야 하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전면 실시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이 분쇄기 혹은 건조기 등 다양한 방식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다. 하지만 일부 제품들은 또다른 문제를 불러온다. 분쇄기는 오히려 음식물 찌꺼기가 침전되게 하거나 하수를 오염시키고, 건조기의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릴 뿐더러 악취를 풍기고 전력 소모가 엄청난 경우도 있다.
이 모든 고민들을 한번에 해결한 제품이 바로 벤처기업 S&J클린텍이 개발한, 국산 ‘미생물 활용 친환경 음식물 분쇄 감량기’ ‘파워씽씽’(2011년 특허청장상, 2012년 우수특허 최우수상 수상)이다. 타사 제품은 1~2중 분쇄방식인 데 비해, 파워씽씽은 세계 최초 5중 분쇄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확실하고 깔끔하게 처리한다.
파워씽씽의 처리 과정을 보면 ▲음식물 쓰레기가 투입되면서, 먼저 1차 턴테이블의 내부 중앙에 위치한 3개의 돌출날이 큰 유기물을 분쇄하고 ▲내부 중앙에서 분쇄된 유기물은 회전력에 의해 외주에 있는 3개의 미세절단날에 의해 절단과 동시에 내부 외벽에 고정되어 있는 내벽 고정날과 함께 미세분쇄되어, 하부로 유입된다(2, 3단 동시 절단 가능) ▲위에서 내려온 유기물은 일자 칼날의 회전 작용에 의해 더욱 미세하게 분쇄되고 ▲일자 칼날과 밑판에 고정되어 있는 고정날과의 회전 및 마찰에 의해 4단 절단되어, 2차 미생물 분해 처리기로 유입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미생물 분해 처리’다. 미생물을 활용한 자연분해 방식으로, 매립·소각보다 자연친화적이며 악취를 제거하고 유해세균도 원천 차단한다.
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를 집하장에 가지고 갈 필요 없이 싱크대에서 바로 간단히 처리할 수 있고, 주방 형태에 관계 없이 싱크대에 간편히 설치할 수 있으며, 소음이 적고 반영구적이고, 음식물 쓰레기 수거통을 사용할 필요도 없으며, 월 전기료도 1천원 내외다.
뚜껑 스위치 방식으로, 기계의 작동을 위해 별도의 스위치를 조작할 필요가 없다. 뚜껑을 열거나 뚜껑의 위치가 달라지면 자동으로 기계가 멈추는, 매우 안전하고 사용이 편리한 제품이다.
우리나라는 폐기물의 해양 투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런던국제협약에 1992년 가입했고, 1996년 1월부터 폐기물 해양 투기를 금지했다. 그러나 국토가 비좁은 데다 님비 현상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우리나라에서는 폐기물 해양 투기가 이어졌고, 2012년부터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이미 선진국에서 시행 중인 디스포저(음식물쓰레기처리분쇄기) 도입을 환경부에서 2013년부터 인증받은 제품에 한해서만 설치를 허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최초 환경부 인증을 받은 쓰레기 분쇄기 파워씽씽은, 매우 합리적이고 친환경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파워씽씽 서울서부총판 양천지사 최무룡 대표(염창중앙교회 장로)는 이 제품 보급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그는 “이 제품은 환경과 연결돼 있는 것으로, 기독교인으로서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다고 생각해 사업을 시작했다”며 “특히 음식물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이 때, 선한 뜻으로 사업을 시작했기에 하나님께서 활성화시켜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수익금을 상당 부분은 선교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는 최 대표는, 이미 소속 교회 선교위원장이자 합동측 서울지구장로회 해외선교위원장으로서 필리핀에 현지 기독교 지도자 양성을 위한 다바오 비전 칼리지(현지 정부로부터 종합대학 인가받음)를 설립하고, 경기도 김포에 군선교를 위해 충정교회를 설립하는 일에 앞장섰다. 그는 또 자신의 고향인 충북 제천시 한수면에 아직 교회가 없다며, 그곳에 교회와 은퇴 선교사를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세우겠다는 비전도 갖고 있다.
문의: 02-2696-8977, 02-2697-8977
기사최종편집일: 2025-05-07 16: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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