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실내공간정보 활용서비스 개발

국토교통부가 올해 확보한 30억원의 추경 예산을 실내공간정보 활용서비스 개발사업에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 지하철역 20여개소와 인천공항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간정보를 구축한다. 실내 이동경로, 긴급 대피로, 교통약자 이동편의 경로 안내, 긴급상황 위치알림 서비스 등이다.

그간 실내에서는 실내지도와 실내위치 측정기술이 개발되지 않았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내 위치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스마트폰으로 실내공간의 각종 편의시설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범죄, 사고 등 긴급상황시 자신의 위치를 112와 119에 전송할 수 있는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실내공간의 3차원 측량, 시설정보를 조사·입력하는 작업 등이 진행된다.

국토부는 2017년까지 지하철역, 공항, 지하상가, 컨벤션센터 등에 실내공간정보 활용서비스 개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총 262억원 규모로 대상은 지하철역 718개소, 공항 4개소, 지하상가 62개소, 청사 및 컨벤션 14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