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서 '층간소음 엑스포' 내달 개최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2013 층간소음 공감 엑스포'가 개최된다. '층간소음, 우리같이 해결할 수 있어요'를 주제로 한 체험형 캠페인이다.

체험관·힐링관·이벤트홀, 관련 업체 전시관, 서울시 정책 홍보관이 행사장에 마련된다. 토론회, 어린이 인형극, 캠페인과 레크리에이션도 곁들여진다.

체험관에는 일상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 현상을 실제에 가깝게 구현해 참가자들이 그 안에서 생생하게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행동·생활·놀이 소음 3가지로 나눠 체험관이 조성된다. 아울러 1·2층으로 구분해 2층에서 층간소음 '가해'를 하고 1층으로 이동해 '피해'를 경험하는 식으로 공감을 유도한다.

서울시는 엑스포 개최에 앞서 층간소음 해결 사례와 아이디어 공모전도 열어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를 엑스포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특별한 아이디어로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한 시민, 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의 강연도 준비된다. 영상관에선 하루 세 차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연다.

광장 한쪽에서는 실제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 간의 불화를 겪는 시민을 위한 법률상담소가 운영된다. 소음 줄이기 매트 등 관련용품 개발·판매 업체들의 전시장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