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초 시각장애인복지관 의정부에 문 열어

경기도는 27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재활교육과 직업훈련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이 의정부시 추동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4층에 설치 운영된다고 밝혔다.

1379㎡ 규모에 직업·기초재활실, 헬스키퍼실, 정보화교육장 등을 갖춘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는 도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보행 및 점자교육 등 기초재활교육 등이 이뤄진다.

또 헬스키퍼 양성 등 직업 훈련과 취업 알선, 각종 정보화 교육, 시각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사업 등의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총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물임차와 리모델링, 장비구입 등을 완료했으며, 시각장애 청소년 대상 영재교육 실시, 고령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설 등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만의 특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도는 특히 바이올린, 피아노 등 연주반과 작곡반, 영어회화반을 운영 설치해 시각장애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도 진행한다.

강승호 경기도 사회복지담당관은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전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전체 장애인 중 9.7%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서비스 제공에 제한이 많았다"며 시각장애인복지관 별도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