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분쟁 10건 중 7건은 '아이들이 뛰는 소리'가 원인이었다. 또 정부의 분쟁 조정에도 불구, 10건 중 2~3건은 해결되지 못한 채 이웃 간 '갈등'으로 남아있었다.
1일 환경부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 현재까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층간소음 이웃사이서비스 센터(1661-2642)를 운영한 결과, 모두 1만993건의 층간소음 피해가 접수됐다.
환경부는 이 가운데 전화상담 7949건, 현장진단 포함 665건 등을 통해 8614건을 해결했지만 2379건은 여전히 갈등의 고리를 풀지 못했다.
환경부는 "해결 되지 않은 것은 대부분 이웃 간에 층간소음 분쟁이 장기간 지속되는 등 갈등이 심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층간소음 분쟁 원인은 아이들(발걸음) 뛰는 소리가 73.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망치질(쿵 소리) 4%, 가구 끄는 소리 및 악기 각 2.3%, 가전제품 2.1%, 기타 15.8%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환경부는 층간소음 이웃사이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5대광역시,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 번호로 전화를 하면 상담, 현장진단·측정 등을 통해 층간소음 분쟁 해결을 도와준다.
|
기사최종편집일: 2024-12-23 16:55:52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