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퇴직한 이정렬 전 판사, 층간소음으로 지난 5월 이웃과 다퉈

창원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이 전 판사를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 전 판사는 법원에서 관사로 사용하는 창원의 모 아파트 14층에 살면서 지난 5월 초 위층 주민과 층간소음 문제로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판사는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해당 주민의 차량 열쇠구멍에 접착제를 넣고 타이어 2개에 구멍을 내는 등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를 알게 된 주민은 국민권익위원회 인터넷신문고에 이 같은 글을 올렸으며 사건은 창원중부서로 이첩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 전 판사는 혐의사실을 인정했고, 조사 전 피해자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판사는 사건 발생 이후인 지난달 24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했다. 또 지난달 28일 트위터에 ‘인사드리고 떠납니다. 앞으로는 정말 제대로, 똑바로, 올바르게 사람을 위해서 살겠습니다’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