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 따르면 세계 물류시장은 2008년 기준 2조9799억 달러로 추산되며 2013년에는 3조3000억 달러 규모로 전망되는 등 지속 성장 중이나 우리나라 물류기업은 디에치엘(DHL), 페덱스(FedEX)와 같은 세계적인 물류기업과 비교해 해외진출 실적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특히 해외 현지거점 등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가 선진 물류기업과 비교할 때 크게 부족한 실정으로 이는 네트워크 산업 특성상 핵심 경쟁력의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정부는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물류기업을 선정해 다각도로 지원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의 선정 및 육성에 관한 규정’을 지난 2011년 12월 제정·고시하고 작년 6월 제1차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대상 기업으로 범한판토스, CJ대한통운, 장금상선, (주)한진, 현대글로비스, 현대로지스틱스 등 6개사를 선정했다.
제2차 육성대상 기업 선정 조건은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면서 해외매출이 총 매출의 10% 이상이고, 해외진출 사업계획 평가에서 우수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이어야 한다.
해외매출 실적은 국내 수출입물류 관련 매출을 제외한 제3국간 물류와 해외 현지물류 관련 매출을 기준으로 하며, 해외진출 사업계획은 사업모델의 우수성 등 총 14개 항목에 걸쳐 평가해 국토교통부 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등급이 확정된다.
등급은 100점 만점 기준에 5등급으로 구분되며 ▲90점 이상 ‘최우수’ ▲80~90(80점 이상 90점 미만)은 ‘우수’▲70~80점은 ‘보통’▲60~70점은 ‘미흡’▲60점 미만은 ‘매우 미흡’이다.
국토부는 종합물류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이 이번 선정절차에 활발히 참여해 육성대상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관련 설명회 및 업계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종합물류기업에 속하지 않는 중소·중견기업도 신청할 수 있도록 선정기준을 변경할 계획이다.
신청은 한국교통연구원 종합물류기업 인증센터에서 받으며 신청서류와 함께 사업계획서 등을 8월30일까지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모집 공고문(☞ 참고1)과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종합물류기업 인증센터 홈페이지(http://cilc.koti.re.kr)의 알림마당을 참조하면 된다.
심사는 서류심사, 현장실사및 ·인터뷰, 최종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대 90일(9월2일~11월30일)의 기간이 소요되며, 이르면 9월23일 이후에 육성대상기업 최종 선정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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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5-07 16: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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