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소음·먼지·악취 심각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청주지역에 소음이나 먼지, 악취 발생 등 생활 속 환경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들어 상반기동안 생활 속 환경민원 627건을 접수 처리하고 이 가운데 8건에 대해 과태료 580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561건 보다 12% 늘어난 것이다.
　
월별 발생 건수는 1월 23건, 2월 44건, 3월 67건, 4월 64건, 5월 112건, 6월 148건, 7월 169건으로 날씨가 더워지는 5월부터 민원접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민원 유형은 소음·진동관련 민원이 513건(82%)으로 가장 많고 먼지·매연 관련 민원이 108건(17%), 악취 민원이 6건(1%)이다.

생활 속 환경민원처리는 민원 접수, 현지 확인, 관계 법률 위반 여부 검토, 개선 대책 제시, 개선이행 상황 확인 등으로 이뤄진다. 환경민원에 따른 조치 결과 실제 행정처분이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는 환경민원 신고가 공기나 수질, 토양 등 실질적인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보다는 일상 생활에 불편을 주는 소음이나 악취 등 감각 공해가 대부분으로 대부분 행정지도로 마무리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