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국정감사의 마지막 날, 환경부, 지방청 산하기관 및 기상청, 지방청,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 감사를 실시했다. 환경부 소속 공무원들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사과 관련 도성환(홈플러스 CEO), 샤시쉐커라파카(옥시레킷벤티저 대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조석준(전기상청장), 김동식(케이웨더사장), 탁승주(웨터링크대표)가 증인 및 참고인으로 국정감사장에 나왔다.
위원들은 환경부의 ‘4대강사업 부실 환경영향평가 진행’, 기상청 장비구매 관련 특혜 및 부실관리․감독(국감 공통지적 사항), 환경공단의 반환미군기지 환경오염 부실정화 관련 감사원 감사요구(장하나, 한정애의원), 수도권매립지 자회사 그린에너지개발의 폐원자재 매입관련 감사원 감사요구(홍영표의원)등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신계륜 위원장은 가습기 피해자 문제에 대한 증인으로 나온 도성환 홈플러스 대표가 현황에 대해 제대로된 파악도 못한 채 법원 판결이 나온 후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대답하자 강하게 질책했다. 옥시의 레킷벤티저의 대표는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와 함께 50억의 기금을 내놓았으나, 피해자 대표들과 위원들로부터 "회사를 방문해 피해자들이 면담을 요청했을 때는 철저하게 외면하다 국회까지 오니 위로금을 내놓는 것은 매우 위선적인 태도"라는 지적을 받았다.
신계륜 위원장은 옥시 대표에게도 SK캐미컬로부터 위해 여부를 경고하는 문서를 받을 적이 있는지, 핀란드의 자료는 독성이 있다고 이미 보고했는데 이를 본 적이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신계륜 위원장은 "지켜야 할 규칙들을 지키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다. 돌아가서 다시 과정을 점검하고 관련 서류를 전부 제출할 것"을 명했다.
신계류 위원장은 환경부에 대한 종합감사를 마무리하며 "부산 하이야리아 기지 정화관련 추가비용 문제 등 철저한 토양복원 되도록 조치를 바란다. 포항 호동의 음폐수 처리 시설 관련해 주민들이 환경오염과 악취로부터 피해받지 않도록 하고 이와 같은 문제를 야기한 사업체 혹은 공단책임자를 엄중이 문책할 것"을 요구했다. 신계륜 위원장은 또한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DMZ 평화공원 사업이 통일부 주도로만 진행되는 데 우려를 표명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5-07 16: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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