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폭설' 등 기상이변에 대응하기 위해 점검반을 꾸려 전국 공항의 제설 계획을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공항안전환경과장(국토부) 등 20명의 공항안전검사관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4일부터 10일간 전국 15개 공항의 제설 계획 전반을 점검 중이다.
이를 통해 공항별 특성에 맞춰 제설 장비를 대폭 확충하고 제설 자재도 겨울철 품귀현상에 대비해 보유 물량을 늘리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국토부는 신속한 제설작업과 상황보고 체계 가동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설해대비 항공대책반'을 설치, 내년 3월까지 가동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8일 실제 공항의 제설 능력을 진단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동절기 제설 대응 실제 훈련'을 실시한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12월5일부터 7일까지 25.5cm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겨울철 누적적설량이 전년(10.9cm)보다 6배가 넘는 65.8cm에 달했다.
동계훈련은 지난해와 같은 기상상황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국토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사, 지상조업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절기 폭설과 이상 저온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의 24시간 상시 제설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항공기 지연과 결항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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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12-23 16: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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