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화천 세팍타크로 대회 '친환경' 인증

환경부는 친환경 스포츠 문화 정착을 위해 청정지역 화천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쓰레기 발생 제로, 경기장 주변 차없는 도로 등 환경을 중시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기로 했다.

13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화천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중국·대만·일본·파키스탄 등 남자팀 9개, 여자팀 5개에 선수단 100여 명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각국의 전력을 미리 분석해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의 금메달 획득에 초석을 놓을 계획이다.

대회는 남녀 레구·더블 2개 종목으로 치러지며 레구는 예선리그를 거쳐 결선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고, 더블은 토너먼트로 펼쳐지며 경기는 한국과 동남아시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회 첫날에는 친환경 대회 선포식에 이어 선수와 임원 및 관계자등은 자전거로 읍내를 순회하며 화천강변을 라이딩한다.

대회기간에는 선수단은 자전거를 이용해 식당, 숙소로 이동하며 경기장 주변의 도로는 ‘차 없는 도로’로 운영되며 음식물 잔반 줄이기와 음식물 분리수거 등을 실천한다.

정갑철 군수는 "청정 지역인 화천에서 친환경적인 국제경기를 열리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원시 자연이 살아 있는 친환경 지역 이미지를 살려 깨끗한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세팍타크로협회와 화천군 주최, 아시아세팍타크로연맹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부, 환경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대한체육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