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에서 세종시 연결도로확장공사가 업무소홀 및 관할 행정기관의 단속부재로 환경과 안전이 무시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안전대책에 대해 지도를 맡고 있는 발주처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감리단마저 엄격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인근 주민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발주하고 , 용광산업개발(51%)과 태평양개발(49%)이 시공을 맡아 시공되고 있는 이 공사는 121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가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7년 완공 예정이다.
하지만 시공사인 용광산업개발과 태평양개발은 세종시 장군면 대교천에서 토사를 반입하면서 비산먼지 발생을 방지하는 세륜시설을 이용하지 않은 것은 물론 규정속도를 위반하며 도로 합류지점에 교통수신호없이 축사주변농로와 국도를 드나들며 토사를 운반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하천에서 덤프트럭들이 타이어 바퀴에 묻어온 흙이 도로노면에 물과 뒤범벅된 채 진흙탕으로 변해 운전자들과 시비가 빈발하고 대형사고 위험성도 도사리고 있다.
게다가 인근 임야에서 나무 벌목과 함께 소나무를 운반하면서 세륜기를 설치하고도 전혀 이용치 않아 이곳을 오가는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또 소음 방지를 위해 방음벽을 설치한 곳에서는 시멘트가 흘러나와 농지를 오염시키며 소하천으로 유입돼 환경오염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고모씨(47·공주시 월송동)는 "공사장 대형펌프트럭들이 마을 앞길과 축사주변을 운행하면서 차량 수신호 인력배치도 없고 토사유출에 미산먼지가 발생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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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12-23 16: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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