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한 목표와 전략을 담은 ‘2030 도시기본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수원시는 2030년을 목표로 재수립한 ‘2030년 수원도시기본계획’이 지난달 20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3일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5일 밝혔다.
도시 공간구조는 기존 ‘1도심(수원역-수원화성-시청), 2부도심(광교 및 영통지구), 3지역중심(정자. 호매실, 지방산업단지)’에서 ‘1도심(수원역-수원화성-시청), 5부도심(정자동, 광교, 영통, 오목천, 호매실), 1지역중심(비행장)’으로 재편돼 지역 균형발전과 도심기능 분담 및 특성화가 가능토록 했다.
2030수원도시기본계획은 공공기관 종전부지, 첨단산업단지조성, 당수동 및 중앙공원, 학교환경 개선 등이 반영돼 2030년 인구 131만5천명을 수용하는 수도권 남부 중심도시로서 수원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동수원 지역에 비해 낙후된 서수원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식기반 R&D 단지조성 시가화예정용지와 공원 67만1천㎡이 계획에 반영돼 지속 발전이 가능토록 했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사업성 결여 등으로 인해 추진에 어려움이 있던 공업용지는 공업지역 재배치 계획을 통해 공업용지 대체예정 물량 40만㎡를 추가 반영, 도시 자족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 전체는 북수원생활권과 동수원생활권, 남수원생활권, 서수원생활권, 화성생활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특성을 살린 생활권으로 개발된다.
남수원 생활권은 수인선 복원과 수원비행장 이전 등을 고려해 이번에 새롭게 설정했다.
수원역~화성~종합운동장~장안구청 구간(6.049㎞)에 트램(노면전차)이 설치되고, 자전거도로가 확충되는 등 친환경교통수단이 도입된다.
이를 위해 신호와 교차로 등을 첨단화하는 지능형 교통체계(ITS)가 구축된다.
칠보산, 광교산, 청명산간 외곽산림보전축과 중앙공원 등에 도심공원녹지환상망을 조성하고, 수원천 등 시 관통 4개 하천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블루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이 계획은 전국 최초 각 분야 전문가와 일반 주민, 사회적 약자, 기업인 등 130명으로 ‘2030 수원도시계획 시민계획단’을 구성해 2012년 2월부터 7월까지 수차례 토론과 회의, 투표결정 등을 통해 마련됐다,
염태영 시장은 “2030 수원도시기본계획은 새로운 수원미래 100년으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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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12-23 16: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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