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공공기관 5곳, 순직때 퇴직금 가산 금지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5곳이 공무상 퇴직.순직해도 퇴직금 가산을 금지키로 했다. 대학생 학자금 무상지원은 폐지한다. 유가족 특별채용 역시 없앤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환경공단, 환경산업기술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생태원 등 산하 공공기관장 5명을 불러 이런 내용의 정상화 대책을 지시했다.

환경부는 "정부지침상 올해 3월 말까지 공공기관 정상화계획을 수립하도록 되어 있지만 신속하고 지속적인 개혁을 바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윤 장관이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공공기관의 자율적이면서도 근본적인 정상화 없이는 국민이 행복한 환경행정이 있을 수 없다"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산하 공공기관 5곳은 우선 공무상 퇴직 및 순직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른 위로보상금 이외에 퇴직금의 가산을 금지하기로 했다. 일부 공공기관은 직무상 사망.부상 시 평균임금의 12개월, 직무 외 사망 시 평균임금의 3개월 가산, 특별공로 임원 평균임금의 6개월을 가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