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덕안로 방음벽 설치

광명시 소하동 KTX 광명역 주변 역세권택지개발지구내 '덕안로' 주변 아파트 수천세대가 겪어오고 있는 차량 소음 피해가 줄어들 전망이다.

시와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 피해 주민 등이 2년여 가까이 협의를 벌인 끝에 방음벽 설치 등의 소음 피해 대책 마련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21일 시와 LH, 소하동 휴먼시아아파트 1·2·5단지(2천515세대) 주민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 2011년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다음해 2월까지 입주를 마쳤다.

입주 후 주민들은 아파트 인근 덕안로(왕복 6차선)를 오가는 차량에 의한 소음이 밤에는 물론 낮에까지도 계속되자 2012년 5월에 시에 소음 피해 민원을 제기했다.

시는 민원 접수 후 소음을 측정한 결과 주간과 야간 모두 소음 환경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 소음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지금까지 피해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LH에서 오는 6월말 까지 덕안로 교통 소음 방지를 위한 세부 실시계획안을 마련한 후 2015년 9월까지 방음벽 등 방음시설을 설치키로 협의해 주민들의 소음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양기대 시장은 "23일 시와 LH, 주민대표들이 함께 모여 소음 피해 방지 대책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라며 "시와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준 LH측과 시와 LH측을 이해해준 주민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