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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의원은 출마선언식을 열고 "지난 8년간 경기도를 망친 장본인이 다시 나오든, 얼굴만 바뀐 대리인이 나오든 경기도 경제를 파탄낸 무능 세력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
김진표 국회의원(민주, 수원 정)은 21일 "국민의 요구에 귀를 막고 눈을 감은 '참 나쁜 권력'을 심판해야 한다"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지난 8년간 경기도를 망친 장본인이 다시 나오든, 얼굴만 바뀐 대리인이 나오든 경기도 경제를 파탄낸 무능 세력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를 재정파탄에서 구하고 민생을 살려내려면 경제 전문가만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다"며 "경륜과 지혜를 갖춘 준비된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공약으로 '3강(强) 경기도' 실현을 제시했다. 3강(强)은 ▲좋은 일자리와 강소기업이 넘쳐나는 '강한 경제' ▲건전하고 효율적인 살림살이를 통한 '강한 재정' ▲어깨동무 복지로 만들어내는 '강한 복지'를 뜻한다.
또 △해외첨단기업의 경기도 유치 △고부가 가치 첨단업종에 대한 수도권 규제완화 △경기도립대학 건립 △경기도를 하나로 묶는 순환철도망 구축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함께 산적한 난제를 풀어내는 참여와 토론의 마당을 정기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주민참여 예산제, 주민 배심원제, 자치로드맵 등 지방자치의 씨앗을 풀뿌리 민주주의의 거목으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마 선언식에는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 40여명 등도 참석했다.
김한길 대표는 "경기도가 변해야 대한민국이 변하고, 경기도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며 "더 이상 경기도가 수도 서울의 변방도시가 아닌 대한민국의 중심이 돼서 이 나라를 이끌 수 있도록 이번에 한번 제대로 바꿔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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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12-23 16: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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