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수원시가 오는 2016년까지 도서관 11개를 추가로 건립해 모두 20개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세류동 버드내도서관·우만동 창룡도서관이 개관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천천동 일월도서관이 문을 연다.
버드내도서관은 권선구 세류3동 어린이공원 옆 4000㎡ 부지에 세워져 인근 세류아동센터와 함께 주택 밀집지역 안의 문화 오아시스가 될 전망이다.
창룡도서관도 총 면적 4300㎡의 자료실, 열람실, 동아리실 등 복합문화시설로 주민 정서활동의 근거지가 된다. 또, 일월저수지변 공원에 세워지는 일월도서관은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강당,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구성돼 주민들의 독서, 취미, 공연 등 문화를 나누는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된다.
이밖에도 시는 지하철로 추진되는 수인선 복선전철 고색역 지상에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4000㎡ 규모의 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지난해 12월 협약했다. 권선지구 도시개발지구 안에는 현대산업개발이 60억원을 들여 한림도서관을 건립해 수원시에 기부하는 등 민간자본도 도서관 사업에 합류했다.
시는 이들 5곳을 포함, 오는 2016년까지 대추골(조원동), 호매실(호매실동), 홍재(광교동), 광교푸른숲(광교동), 다산(화서동), 매탄(매탄동) 등 11개 도서관을 건립, 책 읽는 인문학 도시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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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12-23 16: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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