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최호영 부장검사)는 25일 아파트 층간 소음 갈등을 빚어오던 윗층 거주자의 초등학생 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박모(48·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월13일 오전 8시께 부산 해운대구 모 아파트 엘리베이터안에서 "왜 시끄럽게 하느냐"면서 A(8)군의 얼굴 등을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A군은 이날 등교하기 위해 나섰다가 박씨와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이같은 폭행을 당한 뒤 대인기피증에 시달려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근 열린 검찰 시민위원회에서 피의자에게 법정에서 진술할 기회를 보장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약식기소 대신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12-23 16: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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