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동주택관리 지원 종합계획 추진

인천시는 공동주택의 관리비 등 비리 민원과 층간 소음 등 갈등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2015년 공동주택관리 지원 종합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종합계획 핵심과제로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화’와 ‘입주자간 분쟁·갈등 해소’, ‘공동주택 관리주체 관리능력 배양’,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선정했다.

종합계획을 시행하기 위해 시는 ▲투명한 아파트 만들기 관리·실태 점검 ▲층간소음 등 갈등 해소사업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운영 ▲공동주택 관계자 전문교육실시 ▲살기 좋은 우수아파트 선정 및 홍보 ▲공동주택 우수사례 발간 등 다양한 업무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인천시민의 53%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공동주택관리 민원은 1974건으로 전년 대비 37%증가했다.

민원 유형으로는 공사용역 사업자선정 관련 502건(25%), 동대표 관련 353건(18%), 선거관리 관련 189건(10%), 관리비 관련 176건(9%) 등이다.

시는 주요 민원 발생 원인으로 관리비 사용과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의 투명성 부족, 관리주체의 전문지식 부재, 입주자의 무관심 및 참여저조 등을 꼽았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관련 업무를 입주민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하는 행정으로 전환할 방침”이라며 “더불어 살아가는 주거공동체 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