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도 57호선 우회도로 소음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도로 주변 서판교 운중동 산운마을과 태영아파트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된다.
성남 판교지역(서판교) 운중동 산운마을을 지나는 왕복 6차로의 국가지원지방도 57호선 우회도로 447m 구간에 대하여 방음 시설 설치가 금일 착공하여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총 220억 원의 사업비(관급자재비 포함)를 투입해 ‘국지도 57호선 우회도로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를 7월 20일 착공계를 제출 받아 금일부터 ㈜오렌지이앤씨가 10개월 기간으로 내년 5월 준공 목표로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시는 이곳 도로에 방음 터널(387m*7.5m)과 방음벽(60m*7.5m)을 설치한다.
성남시가 조달청에 의뢰해 선정한 공사 계약 시공자는 ㈜오렌지이앤씨가 맡게 되었고 공사비는 147억원이다.
건설사업관리(책임감리)는 ㈜대한콘설탄트와 ㈜용마엔지니어링가 7억5천만원에 감리용역을 맡는다.
성남시는 이곳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 불편이 없도록 10개월 공사 기간에 작업 대차(낙하물 방지시설)를 설치한 후 공사할 예정이며 안전요원도 배치해 운중로 우회를 안내한다.
이 곳은 2009년 입주를 시작하였고 2009년 국지도 57호선 우회도로를 준공한 한국토지주택공사(판교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의 사후환경영향 조사 내용을 보면 운중동 산운마을 구간의 소음은 기준치(주간 65㏈, 야간 55㏈)를 넘어서는 61.3과 59.2 수준이다.
도로와 산운마을은 40ｍ가량 떨어져 있고, 7~8m 높이 방음벽이 태영아파트 사이에 있지만 왕복 6차로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이나 분진은 33∼35층 고층 아파트로 고스란히 전달돼 준공 당시부터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성남시는 이런 민원제기로 2014년 실시설계를 하고 2014년 7월 3차례에 걸쳐 소음측정을 해보니 주간 최고 69.2와 66.6이 측정되어 기존 방음벽 3.5m~7.5m 양쪽 717m 가장 좌우측을 제외하고 철거한 다음 터널식으로 소음을 차단할 예정이다.
이번 방음 터널과 방음벽이 설치 완료되면 그동안 소음과 분진 피해를 감내해야 했던 도로 인접 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지역은 판교 1단계로 2009. 12. 31일 준공되었고 공사비는 시비가 아니라 판교특별회계(개발이익금)으로 시행되 입주민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12-23 16: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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