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시민대책위, 소음대책 없는 공항백지화 서명운동

김해시의회와 김해신공항백지화시민대책위원회 등은 24일 김해시청 앞 천막본부에서 신공항 백지화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김해신공항 건설은 사실상 소음대책이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며 백지화를 위해 김해시민 2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거리서명, SNS를 통한 온라인 서명, 읍면동 통장 등을 통한 서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영남권신공항 후보지를 확정하면서 당초 장기간 검토한 밀양과 가덕도가 아닌 김해신공항 확장으로 한 것은 김해시민을 무시한 정치적인 결정"이라며 비판했다.

따라서 "현실을 외면하고 김해신공항을 확정해 심각한 소음으로 김해시민의 생존권은 풍전등화에 놓였다"며 백지화를 촉구했다.

서명에 들어가면서 정부에 김해신공항을 선정하게 된 배경 등 5가지 사항 공개를 요구했다.

5가지 요구 내용은 김해신공항 입지 선정 프랑스 ADPI 용역보고서 공개와 재검증,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공개와 재검증 등이다.

또 김해시민의 생존권 요구를 정략으로 폄훼한 서병수 부산시장 즉각 사과, 국토교통부 장관은 김해시민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관심가지고 응답, 소음대책없는 김해신공항은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