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소음피해 국제에어시티 건설로 해결..

홍준표 대표는 27일 오전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신공항 건설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김해신공항 건설에 따른 소음피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김해 국제에어시티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해신공항 인근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330만㎡ 국제에어시티를 건설하고, 소음영향도가 일정 수준 이상인 지역은 소음피해지역권 개발구역으로 지정해 해당 지역 주민들을 완전 이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에어시티는 호텔과 쇼핑몰, 카지노, 복합상업시설 등을 유치해 개발 이익금으로 신도시를 조성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을 이주시키는데 따른 경제적 부담을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또 "현재 김해공항은 활주로가 짧아 화물전용기가 전혀 운항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사정으로 반도체 LED 등 첨단 정밀제품을 생산하는 첨단산업 유치는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항소음 방지대책과 주민지원 같은 소극적 방법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국제에어시티를 건설하면 주민들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낙후된 지역 개발까지 촉진하는 1석3조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