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민경욱 의원, "항공기 소음 분담금 최근 5년간 137억9600만원 이상"

민경욱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저소음운항절차를 위반한 건수가 최근 5년간(2014~2018년) 673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에 의하면,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197건(3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타이항공 61건 ▲에어부산과 제주항공이 각각 60건 ▲에어아시아 58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공항별로는 김해공항이 가장 많았다. 673건 중 87.4%에 해당하는 588건이 발생했다. 이는 73건이 적발된 김포공항의 8배, 12건이 적발된 제주공항의 49배에 이른다. 최근 소음부담금이 가장 많이 부과된 항공사는 위반 건수가 가장 많은 대한항공이었으며, 부과액은 최근 5년간 137억9600만원에 달했다. 다음은 아시아나항공 77억1400만원, 에어부산 51억2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민경욱 의원은 "해마다 항공경로에 인근 주민들의 소음으로 인한 고통이 심각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항공사들은 주민들ㅇ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