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으로 윗집 주민 흉기로 찌른 30대 '징역 4년'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해덕진)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5일 오후 9시 50분께 전북 군산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너 죽이고 감방 가겠다"면서 위층에 사는 주민 B(36·여)씨의 가슴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으로 B씨는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다. 조사 결과 당시 술을 마신 A씨는 자신의 아내와 B씨가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는 소리를 듣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아내와 B씨는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자주 다퉜던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문화개선연구소 차상곤 박사는 " 층간소음은 향후 올바른 대책이 강구되지 않는다면, 폭행과 살인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긴 안목을 가지고 정부, 시공사, 전문가,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