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주변의 고층 아파트들이 고속열차 운영 시 발생되는 소음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상당한 고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층 아파트의 경우 방음벽 등에 의해 소음저감이 가능하지만 고층에는 무용지물인 셈이다.
경북 경산시가 한국철도공단에 철도 주변의 소음을 해결해 달라며 협조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6일, 경북 경산시는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을 수신자로 하는 공문을 보내고 철도 주변 주민들이 소음으로 인해 견딜 수 없다는 고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시에 따르면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소음방지대책의 수립)을 준수해 주택건설사업을 승인했으나 철도 인근에 건설된 고층 공동주택 입주자들로부터 소음을 견딜 수 없다는 민원이 다발적으로 접수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현재 법령기준으로는 저층 건축물은 소음에 대한 대책을 수립할 수 있으나 고층 건축물은 현실적으로 소음에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시는 철도시설을 관리하는 철도공단이 소음 저감 대책을 수립해 주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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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12-16 16: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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