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소음에 항의하려고 흉기를 들고 아랫집을 찾아가 기물을 부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수협박 등 혐의로 A(46)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의 한 2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 B씨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문고리를 훼손하는 등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돼 직접 충돌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 건물 2층에 사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의 아이들이 건물 옥상에 올라가 계속 뛰는데, B씨가 아이들을 제지하지 않아 화가 나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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