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문제로 찾아온 이웃 주민들에게 뜨거운 기름을 끼얹어 심각한 화상을 입히고 흉기로 협박한 6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대전서부경찰서는 60대 A씨를 특수상해 및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7일에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찾아온 윗집 이웃 B씨(50대)를 향해 끓는 식용유를 끼얹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B씨는 어깨와 목, 팔, 다리 등에 3도 화상을 입고 현재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옆집 이웃인 C씨(50대) 또한 소음 문제로 A씨 집을 찾았다가 봉변을 당했다. A씨는 흉기를 소지한 채 C씨에게 욕을 하며 협박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A씨는 평소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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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07 1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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