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을, "유승민의원의 정책" 이제 실천이다.

대구 동을은 K2 공군기지 소음피해 배상에 따른 유권자의 불만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큰 변수였다. 유권자 16만3000여 명 가운데 상당수가 직·간접적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유승민 의원과 민주통합당 이승천 후보, 무소속 최종탁 후보가 이 문제의 책임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었다.

당시 최 후보는 “전국 군용비행장 피해주민 연합회장으로 일하면서 소음피해 배상을 위해 적극 일했고 주민도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전투기소음 피해주민뿐 아니라 일반 유권자들도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새 인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고 말했다. 당시 소음피해와 관련해 최 후보를 지지하는 측도 많지만 비판적인 유권자도 적지 않았다.

유 당선인은 “소음피해 배상 기준이 주민의 뜻과 다르게 결정된 것은 대법원 판결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라며 “K2 공군기지 이전을 위해 군사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한 것은 물론이고 전투기 소음피해와 관련해 주민이 제대로 배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밝혔었다.

지금 유승민 후보가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유 의원은 "침체된 대구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영남권 신공항을 다시 추진하고 지역의 신성장동력을 반드시 창출해 내겠습니다.저의 대표공약인 K2이전, 소음피해배상 확대, 혁신도시․첨복․이시아폴리스의 성공적 건설, 반야월 저탄장 이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동구교육살리기를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겠습니다. 2012 대선승리를 위해 온 몸을 던지겠습니다." 라고 당선 소감을 밝힌바가 있다.

앞으로 유 의원이 공약을 어떻게 얼마나 지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