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개통 예정인 수인선에 국내 최초로 철로형 ‘덮개공원'이 조성된다. 그러나 철도 개통 6년이 지난 시점에 완공 예정이어서 공백 기간의 소음문제가 예상된다.
덮개공원은 철로를 돔형 구조물로 감춘 뒤 돔형 상부를 토사로 덮어 잔디나 수목 등을 심어 공원으로 만든 것이다. 장점은 소음·분진뿐 아니라 고압선 전자파를 차단하고 철도로 인한 지역단절 등의 문제를 해결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사는 2014년 상반기나 돼야 착공되어 준공 예정은 2018년이다.
즉, 수인선 개통 뒤 무려 6년이나 지나서야 덮게공원이 생기는 것이다.
현재 시험운행 중인 수인성 송도~오이도 구간은 벌써부터 소음 관련 민원이 계속 접수되고 있다. 이 구간 상당분이 주택가를 통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용운행하게 되면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민원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되어 우려된다.
특히 이번에 개통되는 수인선 복선전철 대부분의 구간이 기본적인 방음벽조차 설치되지 않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주민들의 (돔형 방음벽) 요구 등으로 일부 구간의 경우 개통 전 설치 예정이던 방음벽을 설치하지 못했다.”면서 “우선 개통한 뒤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5-12 16: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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