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야간소음으로 가동 중단

기아자동차 광명시 소하리 공장에서 발생하는 야간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하소연 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기아차 광명공장 측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한 뒤 기준치를 초과한다는 사실을 적발, 소음을 기준치 이내로 6월말까지 낮추라는 개선명령을 내렸다.

이에 기아차 측은 지난해부터 220억원을 투자해 방음박스, 소음기, 흡음제 등을 설치했으나, 주민들은 여전히 소음이 심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결국 시는 다시 소음을 측정하려고 했으나, 이번엔 주민들이 기아차가 소음 측정이 예고된 시간에 맞춰 공장 가동을 중단시켜 소음을 줄였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최근 실시한 시의 소음측정결과가 야간소음은 기준을 초과하지 않는다는 결론 때문이다.

주민들의 요구는 소음측정을 1개월 이상 매일 오후 6시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시간대별로 소음을 측정해줄 것을 광명시에 요구하고 있다.

최근 주민들은 기아차 관계자가 시에 식사를 대접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시의 특혜 의혹을 밝혀달라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 상황이다.

에코피아뉴스 /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