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안산시는 도로와 철도관련 민원이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안산시는 2015년 말 완전 개통되는 수인선 복선전철 안산 도심 통과 구간을 지하화한다는 구상이다.
시가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하화하기로 한 구간은 수인선 상록구 사동 본오아파트~용신고가차도 2.06㎞(사리정거장 주변 제외)로 2016년까지 336억원을 들여 구간을 복개해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복개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공원 면적은 16만 7000㎡에 이른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추진하는 수인선 복선전철 사업(길이 52.8㎞)의 경우 지난달 29일 송도~오이도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2014년 12월 송도~인천역(7.3㎞), 2015년 12월 한대앞~수원역(19.9㎞) 구간을 각각 개통할 계획이다.
경기대 이상우 명예교수는 “도로·전철의 지하화 문제는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해결방안이지만, 공사비와 유지관리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민 공청회, 전문가 토론회 등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코피아뉴스 / 안관수 기자
기사최종편집일: 2025-05-12 16: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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