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주상복합 건물에 살고 있는 김 모씨는 최근 인근에서 발생되는 실외기 소음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더 심각한 일은 실외기 소음이 발생될 때마다 3살된 아이가 계속 운다는 것이다.
환경부의 통계자료에 의하며, 우리나라의 공동주택은 2011년을 기준으로 전체주택의 56.8%를 차지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거형태로 자리잡고 있으며 국민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정온한 환경을 바라는 국민들의 욕구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동주택의 소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소음공해는 다른 공해와는 달리 감각적이며, 물질적이 아닌 심리적인 공해로서 그 진정건수도 다른 공해에 비하여 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씨는 소음측정기관인 주거문화개선연구소에 의뢰하여 소음을 측정하였으며, 그 결과는 43dBA가 나왔다. 황당한 일은 김씨와 아들은 심각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데 소음측정결과는 기준(45dBA)을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소의 차상곤 소장은 “소음측정결과는 기준을 만족하고 있지만, 이 기준은 건설회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지, 반드시 이 기준을 만족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기준을 만족한다고 해서 소음 피해가 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실외기 소음기준을 정확하게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1-09 15: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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