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신축 아파트 공사장 소음에 주민들은 소송중

수원 영통구 내 아파트 공사현장 인근 주민이 소음, 진동, 분진 등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 인한 주민과 시공회사간 소음분쟁이 심각해지고 있다.

망포동 인근 아파트 주민(450세대) 주민 130여명은 한양 시공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준비중이다, 이 아파트의 주민은 “지난해 말부터 공사를 시작하더니, 여름철이 되면서부터는 새벽에 공사를 강행해 잠을 설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며 "특히 분진과 진동에 시달려 신경이 예민해지는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시공사는 이웃 주민이 입은 피해를 나 몰라라 하지 말고 즉각 보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울산 중구 유곡동 e편한세상 아파트(651세대) 주민 170여 명은 17일 혁신도시 푸르지오 아파트 공사(478세대)로 소음 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공사 현장 인근 유곡중학교 앞에서 피해 보상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현재 직접 피해가 확인되고 있는 도색문제와 청소 등에 관한 피해 보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시공사는 아직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시공사의 아파트가 완공돼 입주하게 되면 교통 체증 현상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도로 확장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소음진동 민원은 여름철이 더 심하다. 일단 민원이 발생된 이상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에코피아뉴스 /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