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가 수직 이착륙 수송기 MV22 오스프레이의 소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키나와 후텐마 비행장에 배치 예정인 오스프레이는 가고시마부터 오키나와까지 저공비행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훈련은 대부분 해상에서 이뤄지지만 일부 오스프레이가 지나가는 곳에서는 소음이나 사고에 대한 우려로 지차체 차원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이뤄지는 훈련은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기 위해 지상 약 150m높이에서 이뤄지는 저공 비행훈련이다. 약 60m 이하에서 이뤄지는 초 저공비행 훈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훈련계획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는 것.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스프레이는 91년부터 지금까지 7대가 추락, 총 36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고 이착륙시의 소음은 헬기에 비해 크다.
미군기의 저공 비행 훈련이 잇따르는 현지 주민들은 소음으로 인해 학교 수업이 중단 되기도 했고 방목중인 소가 날뛰기도 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있었다. 오키나와에서는 오스프레이를 반대하는 집회가 연일 열리고 있다.
하지만 일본측은 미국의 저공 비행 훈련에 대한 거부권한이 없는 실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5-12 16: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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