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020년 세계환경수도 인증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우근민 제주지사를 포함한 제주시 제주아트센터에 모인 참가자 1,000여명은 3일 세계환경수도 제주 비전 선포식을 갖고 2020년 10월 세계자연보전연맹(이하 IUCN)의 세계환경수도 인증까지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날 자리에서 제주발전연구원은 ▲세계 유기농 섬 구현 ▲세계 탄소중립도시 실현 ▲도내 전 기업 친환경 ISO14001 인증 ▲쓰레기 제로화섬 조성 ▲하논분화구 복원 ▲IUCN 세계환경수도 인증 ▲세계환경정상회의 제주 개최 등을 차례대로 달성하는 내용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세계환경수도는 환경적으로 건전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자산의 가치가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도시, 미래세대의 환경을 배려한 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 도시를 말하는 개념이다. 도는 이날 환경수도 비전 선포식을 기점으로 세계환경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도내외 서명운동를 시작했다.
도는 지난해 9월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세계환경수도 조성 및 평가인정시스템 구축’을 발의해 공식 채택됨에 따라 2020년까지 제주도를 세계적인 환경의 중심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향후 세계환경수도 인증사업과 환경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다짐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0년 수립한 ‘2020년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본계획’을 대폭 보완하고 이를 뒷받침할 특별법과 지원 조례도 제정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12-23 16: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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