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친환경 교통정책으로 도입을 추진 중인 노면전차를 올해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해 2015년부터 관련 시설에 대한 공사에 본격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친환경 생태교통도시를 내걸고 지난해 12월 생태교통추진단 개소식과 함께 민관합동실무조직을 갖춰 오는 9월 ‘생태도시 2013 수원’의 추진에 나섰다.
노면전차는 전기동력을 사용해 지상 궤도를 따라 운행하는 지상전차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교통수단이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다.
노면전차 노선은 수원역~화성행궁~장안문~수원야구장~장안구청을 잇는 6㎞ 구간이다.
수원시는 최신형 '무가선 트램'을 도입해 버스 중앙차로처럼 기존 도로 위에 궤도를 설치, 3~5량을 운행할 예정이다.
6일 경기도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까지 232억원의 예산을 들여 79km의 자전거도로를 추가 설치하는 등 수원시내 자전거도로는 총 294.7km에 이르고, 올해 광교신도시의 자전거도로가 연결되면 356km로 늘어나게 된다.
배민한 수원시 교통안전국장은 "노면전차 사업이 조만간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선정되면 내년 중으로 기본·실시설계용역을 거쳐 2015년 착공해 2017년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12-23 16: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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