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 같은 추세로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되면 2100년 우리 해양의 해수온도가 무려 2011년 대비 5.3℃ 상승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9일 최근 개발한 '해수온상승 시뮬레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고 현재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경우 2100년 평균 해수온도가 20.9℃가 될 것으로 예측, 2011년의 15.6℃ 대비 5℃이상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결과에 의한 5.3℃는 해양생태계에 엄청난 변화를 줄 수 있는 수치다.
이 시뮬레이터 분석은 남해의 2100년 평균 해수온은 22.16℃(5.28℃↑), 동해 21.96℃(4.71℃↑), 서해 19.64℃(5.50℃↑)로 예상했다.
다만 온실가스 저감을 상당히 실현하는 경우 2100년 평균 해수온은 18.87℃로 2011년 대비 2.52℃ 상승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 온도변화도 상당히 큰폭이어서 더욱 적극적인 저감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본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해수온 상승 시뮬레이터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온실가스 배출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1-09 15: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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